제4화 【보름달이 뜬 밤에】
- 몇 분 후 -
로노 : 주인님, 이쪽으로 오세요.
무우 : 달콤하고 좋은 향이 나는 음료네요~
로노 : 메이플 시럽을 넣은 따뜻한 우유예요.
몸이 따뜻해지고 긴장도 풀릴 거예요.
플루레 : 주인님, 이 담요도 쓰세요.
몸이 차가워지면 안 되니까요∙∙∙
둘 다 고마워
엄청 따뜻해
플루레 : 또 필요한 거 있으시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.
로노 : 자, 그럼 얼른 도시락 준비를 끝내 볼까?
로노 : 잘 보라고, 무우!
내 칼 솜씨를 보여 주지∙∙∙!
탕탕탕탕∙∙∙
무우 : 괴, 굉장해요!
치익∙∙∙
로노 : 얍.
무우 : 오오!
볶는 솜씨도 예술이에요!
로노는 정말로 음식을 잘하네
칼 솜씨부터 예사롭지 않네
로노 : 뭐, 나는 조리 담당이니까.
이 정도는 당연하지∙∙∙
무우 : 그러고 보니 로노 씨는∙∙∙
우리 집사들의 밥을 만들어 주는데∙∙∙
무우 : 항상 혼자 요리하는 거예요?
로노 : 아니.
평소에는 바스티앙이 도와줘.
무우 : 바스티앙 씨가요∙∙∙?
의외네요∙∙∙
로노 : 바스티앙은 식탐이 많거든.
조금 집어 먹는 대신 도와주는 거야.
로노 : 세세한 양념 같은 건 맡길 수 없지만.
로노 : 빵 반죽을 만들거나 식자재를 운반하는 등∙∙∙
단순한 작업은 전부 걔한테 시키곤 해.
무우 : 확실히 힘쓰는 일은 바스티앙 씨가 잘할 것 같아요!
로노 : 하지만 바스티앙 자식, 요즘 들어 전혀 도와주질 않더라고∙∙∙
로노 : 내가 말을 걸어도 무시하고.
로노 : 쳇∙∙∙
그 자식, 예전부터 이상하긴 했지만, 요즘엔 더 이상해.
로노 : 플루레가 도와줘서 진짜 다행이야.
고맙다.
플루레 : 공짜로 도와주는 건 아니니까.
케이크 주는 거 까먹으면 용서 안 해.
로노 : 당연하지.
도시락이 완성되면 만들어 줄게.
무우 : 플루레 씨는 케이크를 주면 뭐든지 해 주나요?
플루레 : 착각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말하는 건데∙∙∙
나는 그렇게 여유로운 사람이 아니야.
플루레 : ∙∙∙
플루레 : 오늘은 그냥∙∙∙ 시간을 때워야 해서∙∙∙
플루레 : 방에 못 돌아가니까∙∙∙ 어쩔 수 없어.
로노 : 방에 못 돌아간다니∙∙∙
∙∙∙혹시 그거야?
플루레 : 응∙∙∙
무슨 일 있어?
그거라는 건∙∙∙?
플루레 : 저, 저기∙∙∙ 그건∙∙∙
무우 : 뭔가 말하기 힘든 일이 있나 봐요.
플루레 : 딱히 그런 건 아니지만∙∙∙
플루레 : 역시 주인님께는 말하는 게 좋겠네요.
플루레 : 주인님께 괜한 걱정 끼치기 싫어서 지금까지 말 안 했는데∙∙∙
걱정 끼치기 싫어서라고∙∙∙?
안 좋은 일이라도 있어?
플루레 : 실은 요즘 라토의 상태가 안 좋아서요∙∙∙
무우 : 그러고 보니 오늘은 저택에서도 못 봤네요.
플루레 : 미야지 선생님이 라토를 지하 방에 가둬놨거든.
무우 : 네에? 가뒀다고요?
왜요?
플루레 : 지금 라토에게 함부로 다가갔다간 살해당할 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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