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2화 【집사의 절망】
페네스 : 주인님, 왜 그러세요?
어째서 바스티앙에게 손을∙∙∙?
• • •
검은 고양이 : 야옹~
여, 여긴 어디∙∙∙?
넌 예전에 봤던 그 검은 고양이∙∙∙
검은 고양이 : 여긴 바스티앙의 마음속이야∙∙∙
바스티앙의 마음속?
무슨 말이야?
검은 고양이 : 서둘러 바스티앙을 구해야 해∙∙∙
이대로는 마도복에 삼켜지고 말 거야.
검은 고양이 : 마도복에 삼켜지면 바스티앙은 완전히 악마화되어 죽게 돼.
검은 고양이 : 그리고 그런 바스티앙을 구할 방법은 단 하나∙∙∙
조
검은 고양이 : 바스티앙이 절망을 극복하는 수밖에 없어.
절망을 극복한다고?
무슨 말이야?
검은 고양이 : 너희 인간이 악마와 계약하는 조건이 뭔지 알아?
모, 몰라∙∙∙
조건 같은 것도 있구나∙∙∙
검은 고양이 : 악마와 계약하기 위해서는∙∙∙
절망을 경함한 적이 있어야 해.
검은 고양이 : 죽고 싶어질 정도의 절망을∙∙∙
그, 그럴 수가∙∙∙
절망적인 경험∙∙∙
검은 고양이 : 절망을 경험하면 사람은 마음에 어둠을 품게 돼.
검은 고양이 : 그러면 사람의 마음은 어둠을 품고도 살 수 있도록 강해지지.
검은 고양이 : 평범한 사람이 악마와 계약하면, 마음이 견디지 못해서 곧바로 마도복에 삼켜져 죽게 돼.
검은 고양이 : 하지만 마음에 어둠을 품고 있다면 악마와 계약해도 견딜 수 있어.
너무하잖아∙∙∙
견딜 수 있다니∙∙∙
검은 고양이 : 하지만 그렇게 얻은 힘은 무르고 부서지기 쉽지∙∙∙
검은 고양이 : 지금의 바스티앙처럼 말이야∙∙∙
그건 너무하잖아∙∙∙
악마와 계약하기에는 그런 조건이∙∙∙
검은 고양이 : 악마 집사는 당신 생각보다 더 가혹한 환경에서 살고 있어.
검은 고양이 : 절망을 품어 괴로운 건 본인들인데도∙∙∙
천사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고∙∙∙
검은 고양이 : 정작 지켜 준 사람들은 악마 집사라며 멸시하지∙∙∙
검은 고양이 : 게다가 언제 자기도 악마화할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 싸워나가고 있어∙∙∙
그런 가혹한 환경 속에서 집사들은∙∙∙
그건 완전히 지옥이잖아∙∙∙
검은 고양이 : 그런 그들을 구하기 위해∙∙∙
당신이 있는 거잖아?
검은 고양이 : 절망을 품은 집사들의 유일한 편은 이 세상에 당신뿐이야.
검은 고양이 : 자∙∙∙
당신의 힘으로 그가 마음에 품은 어둠을∙∙∙
절망을 떨쳐내게 해 줘∙∙∙
마음에 품은 어둠을 떨쳐낸다고∙∙∙?
도대체 무슨 말이야∙∙∙?
그 순간 머릿속으로 바스티앙의 기억이 흘러들어 왔다∙∙∙
검은 고양이 : 그건∙∙∙ 바스티앙의 기억이야∙∙∙
검은 고양이 : 바스티앙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∙∙∙
전부 알겠지?
이런 과거가 있었다니∙∙∙
소중한 친구를 자기 손으로∙∙∙
검은 고양이 : 아무래도 전부 이해한 모양이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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