악마 집시와 검은 고양이 이벤트 스토리/Butler's valentine

제6화 【남기고 간 편지】

귤냥이 2024. 9. 28. 13:00

【데블스 팰리스 주인공의 방】

·········

으음··· 벌써 저녁인가?
슬슬 일어날까?


무우 : 하암~···
         저도 어느샌가 잠들어 버렸네요.

무우 : 응? 주인님?
         무슨 편지가 놓여 있어요!

읽어 보자
뭘까···


「너무 기분 좋게 주무시고 계시길래 깨우지 않았습니다」

「집사들은 사교 모임 준비로 저택을 비우겠지만···」

「금방 돌아올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」

「그리고··· 시간 나실 때 주방을 봐 주세요」

무우 : 주방?
         어서 가 보죠, 주인님!


【데블스 팰리스 주방】

·········

무우 : 아무도 없네요.

그러게···


무우 : 으음···
         특별히 뭐가 있진 않은데···

무우 : 앗! 그래!
         이건 보물찾기 게임이에요!

무우 : 분명 어딘가에 맛있는 케이크를 숨겨뒀을 거예요!

그, 그래?


??? : 하나, 둘!

로노 : 주인님!
         해피 밸런타인!

우왓!
깜짝이야!


로노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숨어있던 로노와 바스티앙이 나타났다.

로노와 바스티앙은 커다란 케이크를 들고 있었다.

로노 : 야! 바스티앙!
         너도 말하라고!

바스티앙 : 흥···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왜 내가 네 지시를 따라야 하지?

바스티앙 : 게다가 갑자기 크게 소리치면 주인님이 놀라잖아.

로노 : 그~러~니~까~
         깜짝 이벤트는 놀라게 하는 게 목적이라고!

바스티앙 : 나는 주인님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아···

바스티앙 : 굳이 따지자면 평온한 상태로 있었으면 좋겠어.

로노 : 아~! 진짜!
         너 정말 뭘 모르는구나!

그만 싸워···
무슨 일이야?


로노 : 죄, 죄송해요! 주인님!

로노 : 이, 일단은···
         깜짝 이벤트랍니다!

바스티앙 : 나는 반대했어, 주인님.

로노 : 으윽···
         바스티앙··· 너···

로노 : 아, 아무튼 주인님!
         거실로 오세요!

로노 : 깜짝 이벤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요!

【데블스 팰리스 거실】

거실은 낯선 모습이 되어 있었다.

벽지와 장식이 밸런타인 풍으로 바뀌어 있었다.

라므리 : 앗! 주인님 오셨다!

거실에는 모든 집사가 모여 있었다.

보스키 : 어때?
             아름답지?

페네스 : 다 같이 장식했어요.
            주인니께서 기뻐하시길 바라면서.

아몬 : 맞아요!
         귀족의 사교 모임 회장보다 더 공들였다고요!

하우레스 : 그건···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솔직히 맞는 말이야.

하우레스 : 귀족분들의 회장은 일로써 했지만···

하우레스 : 여긴 주인님께서 진심으로 기뻐해 주시길 바라면서 했으니까.

루카스 : 마실 것도 잔뜩 있다니다♪

루카스 : 그것도 귀족분들께 내놓은 것보다 더 좋은 것들이에요.

나크 : 물론 무알코올도 있으니 언제든지 말씀해 주십시오.

고마워


라토 : 이왕이면 음악도 있는 게 좋겠네요.

플루레 : 미야지 선생님, 부탁드릴게요!

미야지 : 그래··· 알았어.

이윽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방 안에 울려 퍼졌다.

베리언 : 후훗···
            무척이나 즐겁군요.

다들 일은 괜찮아?
귀족들의 사교 모임은?


베리언 : 잠깐이지만 시간이 비어 있으니 괜찮습니다.

베리언 : 실은 예전부터 밸런타인데이에 주인님께 깜짝 이벤트를 할 계회이었거든요···

그랬구나···


베리언 : 케이크와 음료···
            내부 인테리어까지···

베리언 : 저희 집사들이 즐겁게 준비했습니다.

고마워


베리언 : 주인님을 위한 일이라···
             다들 의욕이 넘쳤답니다.

무우 : 케이크에 음료, 음악까지!
         마치 사교 모임 같네요!

루카스 : 그럼··· 주인님.
            같이 춤춰요♪

응?
가, 갑작스럽네···


라므리 : 와~! 부럽다!

라토 : 저도 부디 한 곡 추고 싶네요···

루카스 : 순서를 지키렴♪

루카스 : 자, 주인님.
            간단한 왈츠랍니다.

루카스 : 오늘은 즐기도록 해요.

그리고 한동안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.

집사들도 마찬가지로 즐거워 보였다.

이윽고 귀족들의 사교 모임 시간이 다가와···

데블스 팰리스의 사교 모임은 막을 내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