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2화 【무덤에 내리는 비】
【카란 무덤 숲】
쏴아∙∙∙ 쏴아∙∙∙
루카스 : 비가 많이 오네.
하우레스 : 주인님.
가장 큰 우산을 가지고 왔습니다만, 젖지는 않으셨나요?
끄덕끄덕
나는 괜찮아
걱정해 줘서 고마워
쿠르릉
하우레스 : 그건 그렇고 엄청난 천둥이군.
무우 : 벼락 맞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.
루카스 : 카란 마을은 좌우로 높다란 산맥이 둘러싸고 있으니까.
적란운이 생기기 쉬울 거야.
쿠르릉
로노 : 으악!
플루레 : 로노, 괜찮아?
아까부터 천둥에 너무 놀라는 거 아냐?
로노 : 따, 딱히 안 놀랐거든!
로노는 천둥이 무서워?
로노 : 그, 그럴 리가 있겠어요, 주인님!
로노 : 이 로노가 천둥을 무서워할 리가 없잖아요!
쿠르릉
로노 : 으윽∙∙∙!
플루레 : ∙∙∙참 알기 쉽다.
쏴아∙∙∙ 쏴아∙∙∙
바스티앙 : 그건 그렇고 이렇게 비가 거세서야 아무것도 안 보이는군.
플루레 : 정말∙∙∙ 이곳에 사신이 나타날까?
썩둑∙∙∙ 썩둑∙∙∙
바스티앙 : 음∙∙∙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.
쿠르르릉∙∙∙
로노 : 나는 천둥이 너무 시끄러워서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데.
썩둑∙∙∙ 썩둑∙∙∙
루카스 : 확실히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.
소문의 사신?
사신의 낫 소리?
썩둑∙∙∙ 썩둑∙∙∙
무우 : 대체 이 소리는 어디에서∙∙∙
하우레스 : 저기다∙∙∙
하우레스 : 검은 천을 뒤집어쓰고 있어서 잘 안 보이지만∙∙∙
묘지 안쪽에 누군가 있어.
로노 : 저게∙∙∙ 사신?
사신? : 썩둑∙∙∙ 썩둑∙∙∙
하우레스 : 들고 있는 건∙∙∙ 삽이군.
저 녀석, 무덤을 파헤치고 있어.
로노 : 뭐야, 그거.
완전 위험한 녀석이잖아∙∙∙
루카스 : 이상한 사람도 다 있네∙∙∙
하우레스 : 하지만 다른 무덥에는 눈길도 안 주고∙∙∙
한 무덤만 파고 있는 것 같은데∙∙∙
플루레 : 앗!
저건∙∙∙ 제파르 씨의 무덤이야!
로노 : 제파르 씨?
제파르 씨라면 2년 전에 죽은∙∙∙
루카스 : 사실 제파르 군은 이 마을 출신이었거든.
로노 : 아하.
그래서 제파르 씨의 무덤이 이 마을 묘지에∙∙∙
플루레 : 저 녀석∙∙∙ 용서 못 해∙∙∙!
루카스 : 침착해, 플루레 군.
루카스 : 조금만 더 관찰하자.
상대의 목적을 파악하고 싶어∙∙∙
플루레 : 큭∙∙∙
덜컹
바스티앙 : 관을 꺼냈군.
로노 : 저 녀석, 제파르 씨의 시신을 어쩔 셈이지?
무우 : 어?
제파르 씨가 돌아가신 건 2년 전이라고 했죠?
무우 : 그런 것치고는 시신이 마치 잠든 것처럼 깨끗해요.
루카스 : 그래∙∙∙
저건 마도복의 힘이야.
마도복의 힘?
무슨 말이야?
루카스 : 악마 집사가 사망하면 본인이 즐겨 입던 마도복을 입혀서 매장하는 것이 전통입니다.
루카스 : 그리고∙∙∙
마도복을 입고 있는 한, 그 시신은 영원히 썩지 않죠.
무우 : 마도복에는 그런 굉장한 기능이 있군요.
플루레 : 사신 녀석, 제파르 씨의 시신에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?
로노 : ∙∙∙응?
사신이 마도복에 뭔가 갖다 댔어.
로노 : 저 녀석∙∙∙
대체 뭐 하고 있는 거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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