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화 【악마와 집사】
【수수께끼의 저택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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??? : 다행이다.
깨어나셨군요.
??? :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
주인님.
남자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눈동자로 이쪽을 바라보며 상냥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.
당신은 누구∙∙∙?
여긴 어디∙∙∙?
베리언 : 제 이름은 베리언.
주인님을 섬기는 집사입니다.
집사라고?
베리언 씨?
베리언 : 주인님, 제게 경칭은 필요 없습니다.
부디 「베리언」이라 불러 주시죠.
역시 꿈이야∙∙∙
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?
베리언 : 으음~∙∙∙ 곤란하군요.
아무래도 혼란스러우신 모양입니다.
베리언 : 주인님.
우선 홍차를 마시며 진정해 주세요.
베리언 : 다르질링 홍차입니다.
꼭 스트레이트로 향기를 즐겨 주세요.
고마워
햐, 향 좋다∙∙∙
베리언 : 주인님, 갑작스럽지만∙∙∙
이 그림을 봐주세요.
그 그림에는 울며 기도하는 남자가 그려져 있었다.
남자의 등에는 검은 날개가 돋아나 있었다.
베리언 : 여기 그려져 있는 남자는 악마입니다.
기분 나쁜 그림이네
불길하기 그지없네
베리언 : 후훗∙∙∙
확실히 악마 그림을 장식해 두다니 기분 나쁘죠?
베리언 : 하지만 이 저택에서는 놀랄 일도 아니랍니다.
베리언 : 이 저택의 이름은 「Devil's Palace」.
「악마의 저택」이라는 불쾌한 이름을 붙이다니, 주인님께 실례인데 말이죠.
이름이 왜 그래?
베리언은 악마야?
베리언 : ∙∙∙
베리언 : 갑작스러운 일로 주인님을 겁주고 싶진 않지만∙∙∙
실은∙∙∙
철컥
??? : 실례할게.
??? : 음? 베리언.
드디어 주인님이 오셨군요.
베리언 : 오셨군요, 루카스 씨.
네, 방금 오신 참입니다.
루카스 : 처음 뵙겠습니다, 주인님.
저는 집사인 루카스라고 합니다.
두 번째 집사∙∙∙
루카스∙∙∙?
타다닥
철컥
??? : 이, 이런!
빨리 숨어야 해!
베리언 : 로노 군∙∙∙ 시끄러워요.
주인님 앞이니까 조용히 하세요.
로노 : 정말이네∙∙∙!
드디어 와 주셨군요!
로노 : 제 이름은 로노예요!
조리 담당 집사죠!
또 늘어났어∙∙∙
세 번째 집사야∙∙∙
베리언 : 무슨 일이죠?
그렇게 허둥지둥하다니.
로노 : 하우레스에게 쫓기고 있어서요!
루카스 : 하우레스 군에게?
로노 군, 또 무슨 짓 저지른 거 아니야?
로노 : 하우레스는 진짜 융통성이 없다니까.
아, 아무튼 어디 좀 숨어야 해∙∙∙!
??? : 어디 숨는다고?
로노 : 하, 하우레스!
어느 틈에 여기∙∙∙
하우레스 : 하우레스 씨겠지?
일단 나는 너보다 연장자거든?
하우레스 : 주인님, 소란을 피워 죄송합니다.
하우레스 : 저는 집사인 하우레스라 합니다.
또 늘어났어∙∙∙
네 번째 집사야∙∙∙
베리언 : 그건 그렇고 대체 무슨 일이에요?
하우레스 군.
하우레스 : 로노에게 벽 도색을 부탁했거든요.
시크한 분위기가 나게 벽을 칠하려고 했는데∙∙∙
하우레스 : 이 녀석이 벽에 물고기와 고기 그림을 그려 버렸지 뭡니까.
베리언 : 식재료를 벽에 그리다니 무척이나 독창적이네요.
로노 : 나는 이 저택의 조리 담당이라고!
먹는 게 제일 좋단 말이야!
로노 : 벽에 맛있게 생긴 그림이 있으면 주인님도 식욕이 솟지 않겠어?
루카스 : 으음~
나는 이해하기 힘든 사고방식이네.
하우레스 : 어쨌든 여긴 네 저택이 아니야.
멋대로 행동하는 건 용납 못 해.
로노 : 네~ 네∙∙∙
알겠습니다요~
하우레스 : 그 대답은 뭐냐∙∙∙
애애앵~
베리언 : 음?
이 사이렌은∙∙∙
루카스 : 하아∙∙∙ 요즘 따라 잦아져서 곤란하네요∙∙∙
베리언 : 주인님.
막 눈을 뜨신 참에 죄송하지만∙∙∙
베리언 : 조금만 힘을 빌려주시겠습니까?
사이렌은 무슨 신호야?
도대체 뭘 하는 거야?
베리언 : 후후∙∙∙
∙∙∙천사 사냥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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