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2화 【무뚝뚝한 배려】
보스키 : 물론 나도 억지로 캐물을 생각은 없어∙∙∙
사람에겐 건드리지 말았으면 하는 게 한두 개쯤 있는 법이니까.
무우 : 그렇군요.
보스키 : 그런데 주인님∙∙∙
나 같은 게 주인님한테 이런 말 하는 건 주제넘은 짓일지도 모르지만∙∙∙
보스키 : 아까 본 건 다른 집사들에게는 비밀로 해 주지 않겠어?
보스키 : 그건∙∙∙
저 녀석에게 있어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일일 테니까∙∙∙
누구한테도 말 안 할게
여기서만의 비밀로 할게
보스키 : 배려해 줘서 고마워, 주인님∙∙∙
보스키 : 물론 무우, 너도 비밀로 하는 거다?
무우 : 네, 네!
알겠어요!
보스키 : 어이쿠, 그러고 보니∙∙∙
차는 내왔는데 과자를 빼먹었군.
보스키 : 어디 보자∙∙∙
부스럭∙∙∙ 부스럭∙∙∙
무우 : 응? 보스키 씨?
그건 하우레스 씨의 짐 아닌가요∙∙∙
보스키 : 찾았다, 이거야∙∙∙
이거 먹어, 주인님.
무우 : 이건!
맛있어 보이는 쿠키네요!
보스키 : 이 쿠키, 맛있거든.
주인님도 하나 먹어 봐.
이건 하우레스 거 아니야?
평범한 도둑질이네∙∙∙
보스키 : 맞아∙∙∙ 그 녀석 의외로 단 걸 좋아하거든.
그래서 종종 과자 같은 걸 사 오지∙∙∙
그게 아니라∙∙∙
멋대로 먹으면 안 되지∙∙∙
보스키 : 그건 신경 쓰지 마.
난 항상 마음대로 그 녀석의 과자를 먹곤 하니까∙∙∙
무우 : 하우레스 씨가 화내지 않나요?
보스키 : 뭐, 그럭저럭 화내지∙∙∙
하지만 그게 뭐 어쨌는데?
사양할게
다음에 먹을게∙∙∙
보스키 : 그, 그래∙∙∙
그럼 허브티라도 한 잔 더∙∙∙
툭
보스키 : 앗 뜨거∙∙∙!
손이 미끄러져서∙∙∙ 허브티가 다리에∙∙∙
무우 : 괘, 괜찮으세요?
보스키 : 나 참, 쓸모없는 손 같으니∙∙∙
화상 안 입었어?
화상 열 뺄 거 있어?
보스키 : 걱정 끼쳐서 미안하군.
좀 뜨거웠을 뿐이니 괜찮아∙∙∙
무우 : 그 오른손∙∙∙ 의수죠?
움직이기 힘들어 보이네요∙∙∙
보스키 : 뭐∙∙∙
의수에도 제법 익숙해지긴 했지만∙∙∙
무우 : 저기, 실례되는 질문이라면 죄송하지만∙∙∙
무우 : 그 오른손의 의수는 어떻게 된 건가요?
그리고 오른쪽 눈도 다치셨었죠?
보스키 : 아∙∙∙ 이거 말이지∙∙∙
이건 옛날에 하우레스와∙∙∙
데엥∙∙∙ 데엥∙∙∙
보스키 : 이런∙∙∙
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∙∙∙
보스키 : 이 얘기는 다음에 이어서 하도록 하지.
무우 : 아, 알겠습니다.
보스키 : 주인님, 슬슬 쉬는 게 어때?
오늘은 이제 피곤하지?
그래∙∙∙
확실히 졸리네∙∙∙
보스키 : 그럼 방까지 같이 가자∙∙∙
'악마 집사와 검은 고양이 메인스토리 > Episode 1 Stairway to Heaven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사신 사건2 (0) | 2024.08.15 |
|---|---|
| 사신 사건1 (0) | 2024.08.15 |
| 무도회31 (0) | 2024.08.14 |
| 무도회30 (0) | 2024.08.14 |
| 무도회29 (0) | 2024.08.13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