악마 집시와 검은 고양이 이벤트 스토리/흑의 다과회

제8화 【함께 왈츠를】

귤냥이 2024. 9. 21. 13:00

【흑이 다과회장】

아몬 : 주인님.
         이 과자 진짜 맛있어요!

아몬 : 주인님도 하나 어떠세요?

어, 나는···


페네스 : 아몬, 말투.

페네스 : 그리고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않기로 했지?

아몬 : 그, 그랬···지요.

아몬 : 음··· 라미 씨.
         하나 드셔보시겠습니까?

페네스 : 이 밀크티도 향도 좋고 맛있어요.

고마워
응, 맛있어


하우레스 : 베리언 씨가 끊여주는 홍차만큼은 아니지만.

보스키 : 요리도 못하는 주제에 홍차의 좋고 나쁨을 네가 알아?

하우레스 : 뭐?

보스키 : 어이쿠, 나도 참.
             말투 조심해야지.

보스키 : 홍차의 좋고 나쁨을 하우레스 군이 이해할 수 있을까?

하우레스 : 그런 너야말로 과자나 홍차의 맛 차이는 모를텐데.

보스키 : 알아.
             맛있는 건 맛있어.

하우레스 : 그런 건 누구라도 말할 수 있잖아.

페네스 : 자자, 둘 다 싸우지 마.

페네스 : 하아···
             왜 두 사람은 항상 이렇게 되는 걸까···

아몬 : 왠지 로노와 바스티앙을 보는 기분이네요.

하우레스&보스키 : 그 녀석들하고 똑같은 취급하지 마.

아몬 : 봐.
         저런 점도 똑같네.

페네스 : 어라?
             누가 스테이지 중앙에 선 것 같아요.

신사 : 크흠··· 신사 숙녀 여러분.
         오늘 밤 「흑의 다과회」에 잘 오셨습니다.

하우레스 : 혹시 저분이 다과회 주최자인가?

주최자 : 올해도 많은 분이 천사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.

주최자 : 분명 이 중에도 슬퍼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.
             진심으로 조의를 표합니다.

주최자 : 이 다과회는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조의와···
             남겨진 여러분의 마음을 치유하기 이해 열었습니다.

주최자 : 여러분의 마음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.
             자, 왈츠를 춥시다.

그러자 우아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건물에 울려 퍼졌다.

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도, 차례대로 중앙의 홀로 모여들었다.

아몬 : 여기서 춤을 추지 않으면, 의심스러워하겠죠···

보스키 : 귀찮지만 어쩔 수 없지.

페네스 : 하우레스, 할 수 있겠지?

하우레스 : 괜찮아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오늘을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도 완벽하게 했어.

하우레스 : 긴장하지 말자. 긴장하지 말자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긴장하지 말자. 긴장하지 말자··· 좋았어!

보스키 : 뭐가 「좋았어!」···야.
             정말이지, 진짜 괜찮은 거 맞냐.

모두 힘내!
나는 밖에서 응원할게!


하우레스 : 후후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무슨 말씀이신가요?

하우레스 : 주인님도 같이 추실 겁니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그러기 위해서 라토와 플루레랑 연습했잖아요.

하우레스 : 자, 가시죠.

아, 알겠어···


집사들은 음악에 맞춰 우아한 왈츠를 췄다.

그 모습은 다른 남자들보다 눈에 띄게 요염하고 아름다웠다.

눈에 띄지 않게 잠입한다는 목적과는 달리···
집사들은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.

젊은 귀부인 : 저분들 멋지네요.

젊은 귀부인 : 이렇게 기분 좋게 리드해주는 남성은 처음이에요.

젊은 귀부인 : 못 본 분들인데, 대체 어느 가문인 걸까?

(너무 튀나···?)


- 그로부터 잠시 후 -

주최자 : 자, 여러분.
             멋진 시간을 보내셨는지요?

주최자 : 슬슬 올해 다과회도 끝이 다가왔습니다.

아몬 : 결국 마지막까지 수상한 부분은 없었군요.

보스키 : 분명히 의뢰에서는, 천사에 관련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었지?

하우레스 : 그냥 억측 아니야?

주최자 : 그럼, 마지막으로···

주최자 : 올해도 천사를 제물로 삼고 기도합시다.